사람들은 열정적이고 낭만적인 사랑을 꿈꾼다. 그래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은 예술과 문학의 가장 중요한 주제였다. 사랑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열정적이고 오묘한 감정이며 모든 사람들이 동경하는 관계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이도령과 성춘향처럼 사랑을 주재로한 이야기들은 젊은 청춘들의 가슴을 동경과 안타까움으로 물들게 한다.
‘사랑은 천국과 지옥을 왕복하는 열차의 승차권’이라는 말이 있다. 사랑은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 환희와 고통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요인이다. 이성관계에서 성숙한 사랑을 하게 되면 기쁨, 행복, 환희를 느끼게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슬픔과 불행, 고통을 경험하기도 한다. 사랑이 주는 행복함을 경험하고 싶다면 우선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사랑을 매우 그리워하고 동경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에게는 사랑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사랑을 신비한 것으로 남겨 두려는 낭만적인 태도가 우리 사이에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1960년대 미국 의회에서는 사랑에 대한 연구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적이 있었다. 그 이유는 사랑이 과학적으로 해부되어 낱낱이 알려져 버리면 인간의 삶이 너무나 무미건조해 질 것이라는 염려 때문이었다고 한다.
1) 애정愛情, affection의 의미
스텐버그(Stenberg)는 사랑은 열정, 친밀감, 책임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사랑은 이 3가지 요소가 적절하게 조합 되어야 성숙한 사랑으로 자라게 된다고 보았다.
사랑의 3가지 요소 중 열정Passion은 뜨거운 감정이다. 열정은 사랑에 빠진 사람을 들뜨게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한 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가 되고 싶어하는 강렬한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열정은 사랑의 동기적인 측면이며, 여타의 인간관계와 사랑을 다르게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다. 열정이란 불꽃은 만남의 초기부터 급속도로 가열될 수 있다. 하지만 열정은 오래도록 지속되기 어렵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친밀감이나 책임감으로 변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친밀감Intimacy은 익숙함이며 편안함이다. 친밀감은 서로를 잘 이해하고, 가깝고 편안하게 느끼는 것,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상대로부터 지지 받는다고 느끼는 느낌을 말한다. 친밀감은 사랑의 정서적인 측면이며, 사람을 편안하고 안정감 있게 만드는 특성이 있다. 친밀감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상대방을 신뢰하게 될 때 만들어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친밀감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서 서서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책임Commitment은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선택이자 결정이다. 책임은 사랑의 인지적 측면이다. 책임이 구체적으로 현실화 되는 것은 약혼과 결혼이며, 사랑에 대한 약속은 고백이나 반지 등의 상징적 행위를 통해 이루어지고 이것은 상대에게 신뢰감의 기반이 된다. 사랑에 대한 책임은 상대방에 대한 헌신과 협조, 배려행동 등을 통해서 지속되며 확인된다.
열정만 있는 사람들은 불꽃처럼 빠르게 가까워지지만 열정이란 불꽃은 우리 생각만큼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적 매력은 떨어지며, 서로에 대해 알아 갈수록 신비로움도 사라진다. 또한 서로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 많아질수록 열정은 식어지게 된다. 열정이 친밀감과 책임이란 요소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관계의 지속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열정이 불꽃이라면 책임은 불꽃을 담아두는 등잔이라고 볼 수 있다. 책임이란 등잔에 열정이 활활 타오르며 친밀감이란 기름이 지속적으로 공급 될 때 사랑은 유지되고 발전하게 된다. 이 가운데 어느 것 하나 만 빠져도 온전한 사랑이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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